여러분 제가 드디어 22일간의 일본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일본 여행하는 동안 배운것도 많고 느낀 점도 굉장히 많아요...
처음 출발은 7월 6일 날 부산에서 페리호를 타고 갔습니다.
갈때와 올 때 바다의 기상이 좋아서 멀미같은 건 안했구요...ㅎㅎ
그리고 배삯도 왕복 15만원 정도로 비싸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꼭 배로여행을 떠나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처음으로 일본에 도착한 곳이 후쿠오카였습니다.
후쿠오카에 내리니 일본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내려서 상점을 지나고 공장을 지나면서 글씨가 모두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가나로
되어 있어 일본에 왔다는 것이 실감 났습니다.
일본에서의 첫날은 후쿠오카에서 계속 걸었습니다.
차를 잡았는데, 차들이 잘 태워주지 않아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답니다.
그리고 그때는 일본의 첫 여행이니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요...
하지만 둘째 날부터 일본인들이 정말 차를 잘 태워주지 안는구나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조카와 땡볕아래를 걷다가 좋은 장소가 나오면 계속 차를 잡으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바위에 계란치기로 차들은 잘 서지않았습니다.
시모노세키까지 가는데도 약 4일이 걸렸습니다.
한국에서 일본여행 계획한 것은 시모노세키까지 2일 정도로 잡았는데...
일정과는 너무 차이가 나는바람에 걱정도 되고 마음이 조금 조급해 지더군요...
전 일본에서 차를 잡다가 이런것을 느꼈습니다.
일본인들은 약간 개인주의적인 성격이 있어서 외부인 사람들에게 차를 잘 태워주지 않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지만 일본을 여행하면서 약8번 정도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차를 태워주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분들 아니였더라면 저와 조카는 일본 여행을 제대로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유명한 미아지마, 오카야마성, 오사카성, 히메지성,
마추시마, 고라쿠엔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서 그곳까지 태워주셨습니다.
얼마나 친절하신지 그분들 때문에 일본의 이미지가 굉장히 좋아졌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있었구요...
일본에서 유명한 음식도 많이 얻어 먹었습니다.
무전여행이다보니 식당앞에서 얼쩡거리면 마음씨 좋은 식당집 총각이 남은 도시락과 과일, 빵등을 주셨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도시락을 먹으면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22일간의 여행을 여기에 다 쓰려니 생각이 뒤죽박죽되어서 정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도 일본 배낭 여행이나 무전여행을 하실 것 같아 제가 간 경로를 그냥 간단히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후쿠오카 - 시모노세키 - 야마구지 - 히로시마 - 오카야마 - 히메지- 코베 - 오사카 - 교토 - 마이바라
- 나고야 - 하마마츄 - 시즈오카- 후지산 - 아타미,이토 - 요코하마 - 도쿄 - 우츠노미아 - 센다이
이런 경로로 갔다가 왔습니다.
마지막에는 시간이 안되어서 청춘 18 이라고 부르는 아주 가격이 싼 JR패스를 끊어서 억지로
후쿠오카까지내려왔답니다.
청춘 18 JR패스는 5일간 전철을 마음데로 탈 수 있어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1만원 정도하는
아주 저렴한 티켓입니다.
이 티켓은 일본의 청소년 및 대학생들을 위해서 만든 티켓으로 매년 7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나오는 패스입니다.
여러분도 이 패스를 이용한다면 일본여행을 저보다 훨씬 쉽게 할 수 있을 꺼라 봅니다.
그리고 제가 말해드리고 싶은 것은 표를 끊을 때 왕복으로 끊지 마시고 후쿠오카까지
그냥 편도로 끊으시고 여행을 하면서 예약을 하든지 해서 오사카에서 배를 타는 것이
훨씬 저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터네셔널 국제 학생증이 있으시면 약 3만원 정도 싸게 표를 끊으실 수있습니다.
제가 말씀해 드리는 것은 무전여행하시는분과 배낭 여행하시는 분들께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한다면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이 훨씬 빠르고 편합니다.
하지만 그건 돈이 있는 사람들만의 혜택이고 돈이 없으시다면 저처럼 여행하는 것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22일간의 여행을 이곳에 모두 기록할 수 없어 굉장히 아쉽구요 여러분도 꼭 여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전 일본을 여행하면서 일본사람들의 친절함, 일본의 깨끗함, 발전된 자동차(미래지향적인 자동차)
이 세가지가 반하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훨씬 많겠지만, 일본은 정말 선진국답게 우리가 배워야 할 점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내심 걱정도 됩니다.
일본을 빨리 따라가려면 엄청난 노력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일본이 왜 우리나라보다 10년이나 앞서 있는지 알것 같았구요...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배울 껀 배우고 우리나라의 고유 전통문화 등을
보존하려고 노력을 해야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추천해준 배낭때문에 정말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카멜 물백에서 고무 맛이 많이 나서먹는데, 약간의 곤란함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전 이번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휴학계를 내고 9월 초에 3개월간 중국 여행을 다녀 올 예정입니다.
피크웨이 사장님께 앞으로도 많은 등산용품 추천을 부탁드리구요.
ㅎㅎ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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